향: 흙, 과수원 과일, 꽃
맛: 풍부한 나무와 하이랜드 오크, 삼나무
마무리: 스모키, 피트 아일라 위스
https://www.johnniewalker.com/en-us/our-whisky/core-range/johnnie-walker-green-label/
Johnnie Walker Green Label | Scotch Whisky | Johnnie Walker
Johnnie Walker Green Label, a perfectly balanced scotch whisky with a bold flavour and a distinctive smokiness. Buy your Johnnie Walker Green Label whisky here.
www.johnniewalker.com
700ml, 43%. 조니워커 코어 라인업 중에 유일한 블렌디드 몰트 15년 숙성 위스키 그린라벨입니다! 위스키를 즐기기 전,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기본적인 위스키 소개, 향, 맛, 여운.. 등의 정보를 찾아 참고하는데요. 그린라벨 박스에 소개된 설명이나 테이스팅 노트가 다소 익숙하지 않은 듯한 감이 있네요! (다소 추상적입니다 ;;;)
앞서 말한 것 처럼, 그린라벨은 조니워커 라인업의 하나뿐인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입니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명성있는 증류소 4곳의 15년 이상 숙성한 몰트들을 혼합하여 선보였는데, 첫번째로는 스페이사이드에 위치한 크라겐모어 (Cragganmore)와 링크우드(Linkwood). 두번째는 아일랜드의 북쪽의 탈리스커(Talisker). 끝으로는 아일라 섬의 쿨일라(Caol Ila). 총 4곳의 증류소의 원액들을 모아 균형 잡힌 그린라벨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저 네개의 증류소들이 여러 독립병입 회사나, 기타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들에 원액들을 많이 수출하고 있다고 하네요.)
조니워커는 워낙 블랙과 블루가 인기가 많아 그린은 다소 인기가 떨어지거나 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6~8만원 사이에서는 가성비로 충분한 위스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제가 구매할 즈음에는 가격이 오른 편이어서, 8만원 중반에 얘를 가지고 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비싸게.. 가격을 잘 몰랐던 시절이네요.) 최근에는 가격이 많이 떨어져 6만원 후반에도 구매 가능합니다.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는 보통 맛이 상대적으로 단조로운 싱글몰트 보다는 꽉 차있는 편이어서 그만큼 테이스팅 할 부분도 많은 편입니다. 그렇다보니 처음에 맛을 자세히 느끼고자 하는 저에게는 맛의 변화가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 흐지부지 목넘김만 기억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스키 자체를 즐기려고 마실 때는 정말 좋습니다.)
그럼에도, 스코틀랜드의 내로라하는 증류소 4곳의 몰트들을 블렌딩하여 15년 이상 숙성 후 나온 위스키라는게 무언의 자신감?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할까요. 각각의 증류소들의 특색을 조금씩이나마 엿볼 수 있다는 점이 큽니다. 4개의 증류소 엔트리 위스키들도 구매해서 즐겨보고 싶습니다만.. (각자의 가격대에 더 맛있는 위스키들도 많다보니 실천으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Nose : 흔하게 치고 올라오는 알콜 부즈에 스파이시, 그 뒤에 비오는 날에 젖은 땅, 흙 비린내 같은 향, 해변에서 느낄 수 있는 찝찔한 향도 느껴집니다. (아마 탈리스커, 쿨일라 증류소의 향으로 보입니다.)
공기와 만날 시간을 살짝 주니 짭짤 비릿한 향이 지나가고, 과실에서 오는 달콤함과 스페이사이드 지역 증류소 특유의 과일 시원한 향이 느껴집니다.
Taste : 10분 정도 기다리며 맛이 안정되기를 기다리고 느낀 첫 인상은 비릿하고 짭짤한 맛이 깔려있습니다. 그와 함께 스모키가 옅지만 은은하게 피트의 감성을 드러냅니다. 뒤로 갈 수록 달콤한 맛이 입 안에 남는데, 웃음 짓는 과일 맛도 적절히 나며 밸런스가 잘 잡힌 맛입니다.
Finish : 초반의 은은한 스모키와 과일 단 맛이 주는 나름의 여운이 좋습니다. 여운이 길지는 않습니다.
한 줄 평 : 6~8만원 대에 구매 가능한 가성비 위스키, 한 병쯤 집에 있으면 좋습니다.
+ 첫 뽕따 시에 코르크가 생각보다 되게 뻑뻑해서 천천히 따시는게 좋습니다.
+ 맛으로도 충분히 즐기기 좋은 위스키지만, 개인적으로는 향으로 느낄 수 있는 각 증류소의 개성이 마음에 드는 그린라벨입니다. 부족하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는, 블렌딩 되어 숙성된 몰트의 향이 너무나도 가격 비례하여 밸런스를 잘 맞추고 있습니다.
+ 하이볼로 드시면 스파이시가 좀 줄어들고 살짝 쓴 맛도 있지만 부담 없이 마시기 좋아집니다!
Johnny Walker Green Label 후기 작성 완료..!
감사합니다!
'글 하나 하나 연결된 위스키 라인업! > 하이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글몰트 위스키 - 글렌드로낙 12 오리지널 후기 (0) | 2024.08.17 |
---|---|
싱글몰트 위스키- 토마틴 레거시 후기 (0) | 2024.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