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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dbeg Spectacular Limited Edition | Ardbeg Single Malt Scotch Whisky
Pre-order Release date:
www.ardbeg.com
Colour : 노을빛 오렌지
Aroma : 섬세하게 입힌 향, 라벤더, 베티버, 향초, 짙은 느낌의 향, 가죽, 아몬드 넛티함, 왁스, 물 몇 방울 추가시 나무 훈연, 피트, 멘솔 향과 오래된 가죽이 피어남
Taste : 짭짜름함, 적절함, 스모키, 유칼리투스 오일, 솔트 카라멜 토피, 구운 피칸, 나무 훈연, 크레오소트, 타르, 달콤함, 스모키한 서양배, 사탕
Finish : 길게 남는 여운, 가죽, 솔트 카라멜, 시원한 멘솔
700ml / 46%. 제가 좋아하는 아드벡 증류소입니다. 아드벡 증류소에서는 코어 라인 위스키도 많이 있지만, 매년 실험적인 요소가 가득한 한정판 위스키, 고숙성 빈티지 위스키와 같은 소장 욕구를 가득 불러일으키는 라인업도 다수 출시하고 있습니다. 😋

이번 아드벡 스펙타큘러는 2024 6월에 진행된 아드벡 데이 행사🎪를 맞이하여 한정 출시한 위스키입니다. 기존 라인업과 다르게 버번 캐스크 + 포트 캐스크 추가 숙성하였고, 다양한 향들의 축제를 벌이는..
마치 서커스🎪를 보는 듯한 맛의 향연을 보여주는 위스키로 '아드벡 스펙타큘러' 라는 이름을 가지고 되게.. 롤리팝🍭 같은 듯 화려한 디자인입니다.

저번 2023년 아드벡 데이에는 헤비 베이퍼스 위스키를 내놓았었는데, 아쉽게도 한국까지는 이어지지 못하여 해외 직구하신분들이 아니라면 구매는 못하셨을거에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제가 올해 구매한 아드벡 스펙타큘러는 데일리 샷에서 단독으로 구매 가능한 위스키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드벡 한정판은 나온지 하루~ 많아봐야 이틀이면 전부 팔리는데요.
서울 및 수도권은 출시한 당일에 바로 품절 된 것으로 보였지만, 일부 지방에서는 재고가 꽤 오래 남아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한 것 같아요.
그 덕분에 저도 공식 판매일 마지막 날에 주문하여 근처 리쿼샵에서 픽업하여 가져왔습니다. (공식 판매일 이후에도 취소 물량 판매하고 있었는데, 꽤 오래간 판매되고 있더라고요..🥲)


마침 아드벡 포트캐스크 숙성 위스키도 구매했겠다, 기회를 만들어 아드벡 우거다일 세리 피트와 아드벡 스펙타큘러 포트 피트도 한번 비교해보는 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카라멜 색소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 되고, 냉각 여과는 되지 않은 논칠 필터 위스키입니다!
아직 아드벡 위 비스티, 언 오, 코리브레칸도 마셔보지는 못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드벡 우거다일이 입에 맞는다면 충분히 구매를 고려해볼만 하지 않을까합니다.

--- 후기 ---
Nose : 향은 시원한 민트 같은 시원함으로 포문을 엽니다. 그 후에 아드벡만의 피트 스모키가 견과🥜 향과 같이 오는데, 피트 스모키의 결이 살짝 다른 느낌이... 균형은 잘 잡혀있어요.
여러번 거쳐 향을 맡다보면 이게 위스키인지, 향수 시향을 하는건지 살짝의 혼란되는 감도 있었습니다. 예에에전에 할아버지 옷장에서 나올 법한 가죽 재킷에서 날 것 같은 가죽, 헤어 젤? 혹은 헤어스프레이 향도 같이 납니다.
포트 캐스크의 달달한 타닌감 적은 포도🍇, 헤어 크림, 민트 계열의 화함, 가죽 쿰쿰한 지하주차장 향, 스파이시... 그 외 다양하고 복잡한 향들이 다 같이 모여 특정한 정체성은 부족하지만, "위스키가 이럴 수도 있구나" 하는 인상을 줍니다.
Taste : 첫 느낌은 포트 와인의 달큰한 불량식품같은 포도 맛, 아드벡 치고 도수가 좀 낮은 편이라 알싸함은 덜합니다. 스파이시와 민트 멘솔 맛이 코를 쏘면서 얼얼하게 하는 맛이 저는 나쁘지 않아요.
피트 스모키는 아드벡 특유 훈제 고기🥩 + 캠프 파이어🔥 스모키 + 타르, 옛날 건물 옥상 방수 처리용으로 사용 되기도 했던 화학 재료? 그런 피트 스모키 맛이 납니다. 코어 라인과 결이 다르게 느껴져요.
전체적으로 어울리지 않을 듯한 위스키의 맛들이 어찌 저찌 조화를 잘 이루는게 매우 흥미로운 위스키입니다.
Finish : 맛의 마무리로 이어질 수록 혀에는 달큰함, 알싸함과 쌉싸름함이 같이 남아있습니다. 피니쉬는 진한데, 저는 대체적으로 스모키함과 가죽 쿰쿰한 맛이 쭈우욱 이어지는게 역시 아드벡은 아드벡이죠..
알게모르게 짭짤함과 달콤함도 같이 입 안에 남는데, 은은하게 백그라운드에 남아있습니다.
한 줄 후기 : 실험성 가득한 아드벡의 호감적인 면모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위스키, 코어 라인이 지겨우시다면 추천드립니다.

+ 물 몇 방울 첨가해 드시면 알콜 치는 감이 줄어들며 스펙타큘러가 가진 향은 더 맛있게 살아납니다.
+ 하나 아쉬운 점을 적자면, 그래도 50% 살짝 넘는 도수로 출시해 줬다면 더 맛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론.. 그러면 가격도 올라가고 맛의 밸런스를 다시 맞추기는 해야겠지만요..
Ardbeg Spectacular 후기 작성 완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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