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ardbeg.com/en-gb/ardbeg-spectacular-limited-edition-1105265.html

Ardbeg Spectacular Limited Edition | Ardbeg Single Malt Scotch Whisky

Pre-order Release date:

www.ardbeg.com

Colour : 노을빛 오렌지

Aroma : 섬세하게 입힌 향, 라벤더, 베티버, 향초, 짙은 느낌의 향, 가죽, 아몬드 넛티함, 왁스, 물 몇 방울 추가시 나무 훈연, 피트, 멘솔 향과 오래된 가죽이 피어남

Taste : 짭짜름함, 적절함, 스모키, 유칼리투스 오일, 솔트 카라멜 토피, 구운 피칸, 나무 훈연, 크레오소트, 타르, 달콤함, 스모키한 서양배, 사탕

Finish : 길게 남는 여운, 가죽, 솔트 카라멜, 시원한 멘솔

 

700ml / 46%. 제가 좋아하는 아드벡 증류소입니다. 아드벡 증류소에서는 코어 라인 위스키도 많이 있지만, 매년 실험적인 요소가 가득한 한정판 위스키, 고숙성 빈티지 위스키와 같은 소장 욕구를 가득 불러일으키는 라인업도 다수 출시하고 있습니다. 😋

이번 아드벡 스펙타큘러는 2024 6월에 진행된 아드벡 데이 행사🎪를 맞이하여 한정 출시한 위스키입니다. 기존 라인업과 다르게 버번 캐스크 + 포트 캐스크 추가 숙성하였고, 다양한 향들의 축제를 벌이는..
 
마치 서커스🎪를 보는 듯한 맛의 향연을 보여주는 위스키로 '아드벡 스펙타큘러' 라는 이름을 가지고 되게.. 롤리팝🍭 같은 듯 화려한 디자인입니다. 

저번 2023년 아드벡 데이에는 헤비 베이퍼스 위스키를 내놓았었는데, 아쉽게도 한국까지는 이어지지 못하여 해외 직구하신분들이 아니라면 구매는 못하셨을거에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제가 올해 구매한 아드벡 스펙타큘러는 데일리 샷에서 단독으로 구매 가능한 위스키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드벡 한정판은 나온지 하루~ 많아봐야 이틀이면 전부 팔리는데요.
 
서울 및 수도권은 출시한 당일에 바로 품절 된 것으로 보였지만, 일부 지방에서는 재고가 꽤 오래 남아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한 것 같아요.
 
그 덕분에 저도 공식 판매일 마지막 날에 주문하여 근처 리쿼샵에서 픽업하여 가져왔습니다. (공식 판매일 이후에도 취소 물량 판매하고 있었는데, 꽤 오래간 판매되고 있더라고요..🥲)

마침 아드벡 포트캐스크 숙성 위스키도 구매했겠다, 기회를 만들어 아드벡 우거다일 세리 피트와 아드벡 스펙타큘러 포트 피트도 한번 비교해보는 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카라멜 색소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 되고, 냉각 여과는 되지 않은 논칠 필터 위스키입니다!
 
아직 아드벡 위 비스티, 언 오, 코리브레칸도 마셔보지는 못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드벡 우거다일이 입에 맞는다면 충분히 구매를 고려해볼만 하지 않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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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

 
Nose : 향은 시원한 민트 같은 시원함으로 포문을 엽니다. 그 후에 아드벡만의 피트 스모키가 견과🥜 향과 같이 오는데, 피트 스모키의 결이 살짝 다른 느낌이... 균형은 잘 잡혀있어요.
 
여러번 거쳐 향을 맡다보면 이게 위스키인지, 향수 시향을 하는건지 살짝의 혼란되는 감도 있었습니다. 예에에전에 할아버지 옷장에서 나올 법한 가죽 재킷에서 날 것 같은 가죽, 헤어 젤? 혹은 헤어스프레이 향도 같이 납니다.
 
포트 캐스크의 달달한 타닌감 적은 포도🍇, 헤어 크림, 민트 계열의 화함, 가죽 쿰쿰한 지하주차장 향, 스파이시... 그 외 다양하고 복잡한 향들이 다 같이 모여 특정한 정체성은 부족하지만, "위스키가 이럴 수도 있구나" 하는 인상을 줍니다.
 
Taste : 첫 느낌은 포트 와인의 달큰한 불량식품같은 포도 맛, 아드벡 치고 도수가 좀 낮은 편이라 알싸함은 덜합니다. 스파이시와 민트 멘솔 맛이 코를 쏘면서 얼얼하게 하는 맛이 저는 나쁘지 않아요.
 
피트 스모키는 아드벡 특유 훈제 고기🥩 + 캠프 파이어🔥 스모키 + 타르, 옛날 건물 옥상 방수 처리용으로 사용 되기도 했던 화학 재료? 그런 피트 스모키 맛이 납니다. 코어 라인과 결이 다르게 느껴져요.
 
전체적으로 어울리지 않을 듯한 위스키의 맛들이 어찌 저찌 조화를 잘 이루는게 매우 흥미로운 위스키입니다.
 
Finish : 맛의 마무리로 이어질 수록 혀에는 달큰함, 알싸함과 쌉싸름함이 같이 남아있습니다. 피니쉬는 진한데, 저는 대체적으로 스모키함과 가죽 쿰쿰한 맛이 쭈우욱 이어지는게 역시 아드벡은 아드벡이죠..
 
알게모르게 짭짤함과 달콤함도 같이 입 안에 남는데, 은은하게 백그라운드에 남아있습니다.
 
 

한 줄 후기 : 실험성 가득한 아드벡의 호감적인 면모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위스키, 코어 라인이 지겨우시다면 추천드립니다.

 

 
+ 물 몇 방울 첨가해 드시면 알콜 치는 감이 줄어들며 스펙타큘러가 가진 향은 더 맛있게 살아납니다.
 
+ 하나 아쉬운 점을 적자면, 그래도 50% 살짝 넘는 도수로 출시해 줬다면 더 맛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론.. 그러면 가격도 올라가고 맛의 밸런스를 다시 맞추기는 해야겠지만요..
 
 
 
 
 
 
 
 
 
 
Ardbeg Spectacular 후기 작성 완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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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e : 모닥불, 나무 스모크, 토피, 배 주스, 시나몬, 꿀, 시럽
Taste : 캐러멜 크림, 자몽, 토피, 사과, 보리, 꿀, 넛맥, 향신료
Finish : 중간 정도의 여운, 피트, 몰트
https://eng.winestyle.ru/products/Hart-Brothers-Peated-Islay-Single-Malt.html
 

Whisky Hart Brothers Peated Islay Single Malt, 700 ml Hart Brothers Peated Islay Single Malt – price, reviews

Dailuaine 27 Years Old, 1983 - single malt whiskey, distilled in the distillery Deylueyn in February 1983 and designed in a barrel 27 years, until February 2010. In whiskey production process and is colored caramel does not undergo cold filtration. Pouring

eng.winestyle.ru

https://www.whiskysaga.com/blog/hart-brothers-islay-single-malt-whisky
 

Hart Brothers Islay Single Malt Whisky — Whisky Saga

Hart Brothers Islay Single Malt Whisky, NAS, 50 %

www.whiskysaga.com

700ml, 50%. 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Glasgow) 지역에서 독립병입으로 스코틀랜드의 다양한 증류소의 몰트를 받아 숙성시켜 판매하고 있는 소위 "독병" 증류소입니다. 하트브라더스 사이트가 있기는 하지만, 테이스팅 노트에 대한 소개가 없는 상태여서 해외의 위스키 판매 사이트에 적힌 부분을 참고하였습니다. 
 
하트브라더스 피티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영국 현지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중이어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가성비 피트 위스키입니다.


흔히 라프로익 (Laphroaig) 증류소의 원액 + @ 을 짧게 숙성시키고, 병 디자인 까지도 라프로익과 비슷한 것 때문에 '하프로익'이라고도 불립니다.

 
색소나 냉각여과 부분은 알 수가 없는 상태이고, 가격은 4만 5천원에 판매하여 구매했습니다. 


저번 아드벡 우거다일을 맛있게 먹다보니 피트가 또 피니쉬도 길고 잘 맞는거 같아서, 라프로익 엔트리 10년에 대해 알아보다보니, 자연스럽게 하트브라더스로 이어졌고, 라프로익 특성이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여 구매를 했습니다. (트레이더스에 더 저렴한 독병 피트 피트비스트 Peat's beast 라고 하는 언칠 필터 Un-Chill - Filtered 위스키도 있습니다.)
 
캐스크는 리필 아메리칸 & 유러피안 오크 배럴 (Refill American & European Oak)사용하여 숙성하였다고 하네요.
공식 사이트에 다양한 증류소 위스키의 독립 병입 제품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https://hartbrothers.co.uk/

 

Hart Brothers

Our Story Hart Brothers can trace their origins in the licensed trade back to the late 19th century when the family were licensed victuallers and publicans in Paisley, the mill town on the outskirts of Glasgow. It was not until 1964 that brothers Iain & Do

hartbrothers.co.uk

현재는 사이트 관리를 잘 안하는지 메인 홈페이지 빼고는 404 에러가 뜨네요. (설마 하트브라더스 단종은 아니겠죠?)
 
신나게 한 병 가지고 와서 집에서 따보는데,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한번에 쭉 빼려다 그대로 뜯어질 뻔 했습니다!


아.. 코르크가 깨져있었네요.. 😮‍💨 잘못하면 그대로 찣어져서 열지도 못할까봐 정말 조심히 열었습니다. (그렇게 박스로 쌓인 보틀 중에서 이런걸 골라버렸네요.)

코르크는 빼버리고, 와인 에어레이터로 쓰는게 얼추 맞아서 대체해서 당분간 코르크 찾기 전까지는 이걸로 쓸 거 같습니다.

 
코르크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는데.. 효과 가치가 없어졌네요. 나중에 한 병 더 살 때는 좀.. 잘 되어있으면.
(고가로 올라갈수록 코르크는 단순해지는 느낌이고, 저가 위스키 친구들이 대체적으로 코르크가 좀 예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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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브라더스 코르크

Nose : 50도의 도수를 지니다 보니 치는게 확 있는데, 생각보다 훨씬 드라이하게 입이 말라버리네요. 또 찡한게 있어서 마치 정말 톡 쏘는 갓김치 줄기를 먹은 것 처럼.. 코막힘 치료 되는거 같네요 😅
 
아드벡 쪽의 고무 타는 냄새, 그을린 고기의 향 보다는, 구운 견과류, 피티드 올리브의 짭짤함? 🏖바다 향이라고 하는게 더 나을까요? 병원🏥에서 날 법한 흔히 소독약, 약품의 향이 같이 모인 향이 납니다. 
 
그렇다고 또 단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과일 보다는 각설탕, 설탕 시럽의 단순한 단 맛이라 이 피트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마티니 만들 때 넣는 블랙 올리브가 많이 연상이 됩니다.)
 
Taste : 초반에는 향에서 맡은 소독약, 약품의 맛, 고도수의 드라이가 같이 입 안을 한 대 치네요. 바디감은 묵직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쑥쑥 넘어가는것도 아닌 정도입니다.
 
저숙성 특유의 쓴 맛과 설탕 시럽 같은 달달함의 조합이 맞는거 같으면서도 안맞는데. 거부감이 들까 하다가도 나름의 경계선을 지키는.. 복잡한 맛을 내지는 않습니다.
 
에어링 전 후 차이가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Finish : 피니쉬는 구운 아몬드 같은 고소담백함과 병원 소독약(피트), 그리고 설탕 단 맛이 이어집니다. 저에게는 피트가 메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좀 옅게 느껴졌는데. 피트의 결이 달라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피트가 잘 맞고 하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가성비로는 상위권인 위스키입니다.

 

한 줄 평: cs급 도수, 피트, 라프로익 간접 체험, 가성비로 가지고 마시기 좋은 하프로익, 초심자는 조심히 접근하시길..

 

+ 참고로, 물은 한 방울 정도만 추가 하시면 좋겠습니다. 30 ml 기준으로 4방울 정도 추가해서 마셔보았는데, 피트가 되게 약해지고 설탕 맛이 강해지는데, 개인적으로 밸런스가 깨진다는 느낌이라 살짝 버렸습니다.
 
+ TMI, 설탕 단 맛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설탕 보다는 스테비아 쪽에 가까웠습니다. 설탕은 먹고나면 텁텁함이 남지만, 스테비아는 더 달지만 텁텁함은 별로 없죠. 그런 단 맛입니다.
 
 
 
 
 
 
Hart Brothers Peated 후기 작성 완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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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짙은 금색
향: 크리스마스 케익, 호두기름, 제비꽃, 시원한 바다, 나무, 모닥불, 가죽, 토피, 건포도, 초콜릿, 스모키.. 등
맛: 입안을 채우는 바디감, 달콤, 스파이시, 깊은 스모키, 스모키와 풍부한 향이 시가를 연상시킴
마무리: 긴 여운, 진득한 건포도, 모카, 스모키

https://www.ardbeg.com/en-int/Ardbeg%20Uigeadail-1077251.html
 

Ardbeg Uigeadail | Ardbeg Single Malt Scotch Whisky

Rich and weighty with heady and smoky aromatics. At full strength, the initial aroma is a beguiling mix of warm Christmas cake, walnut oil and parma violets fused with fresh ocean spice, cedar and pine needles falling from the Christmas tree. A smouldering

www.ardbeg.com

 

 700ml, 54.2%, 아드벡 우거다일 페이지에 소개되는 테이스팅 글들이 다소 많기도 하지만, 마치 한 편의 시를 읽는거 같아 이 정도로만 정리했습니다. (궁금하시면 링크 타고 가셔서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 

 

영국 내에서도 남성미가 뿜뿜 터지는 아일라 섬의 유명한 3대 피트 위스키 라프로익, 아드벡, 라가불린. 이 세 증류소 중 아드벡 증류소의 우거다일로 엔트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위스키 이름을 "우거다일(Uigeadail)" 이라고 한 것도, Loch Uigeadail 이라는 호수? 라고 해야 할까요. 위스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물" 을 이곳에서 끌어와 스피릿을 만들고, 이를 숙성하여 위스키를 생산한다고 하여 이름을 아드벡 우거다일이라고 부릅니다.

남성미가 가득한 패키지 같네요.

아드벡 우거다일 발음은 Oog - a dal 이라고 하네요. 우가달이 맞을 것 같습니다.

아드벡 우거다일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숙성 + 엑스 버번 캐스크 숙성으로 셰리 캐스크의 말린 과일, 견과류, 오일리함. 버번 캐스크의 초콜릿, 바닐라, 나무. 거기에 아드벡만의 달콤 + 훈연 + 모닥불 피트 스모키의 밸런스를 맞춘 위스키입니다.

비냉각 여과 (Non - Chill - Filtered) 위스키 이며, 캐러멜 색소 사용 여부는 명시되어 있지 않은데,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기에는 색이 좀 짙어보입니다. 구매 가격은 13만원 중후반에 하였습니다. (요즘은 14만원 + @ 인거 같네요.)

54도의 도수인 CS, 캐스크 스트랭스 위스키는 처음 경험하여 보는데, 물을 섞지 않고 캐스크에서 나온 그래도의 위스키 이다보니, 그 위스키만이 가진 스파이시, 피트, 시트러스 등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느끼기에 좋고, 맛의 다양성이 살아나기도 해서 위스키 테이스팅하고 즐기기에 적합한 볼륨감이라고 말씀드릴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위스키는 글렌 캐런 잔에 조금 담아 향 부터 시작하여 천천히 즐기며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니까요!

첫 피트 위스키 이기도 하지만 CS라는 것 때문에 데리고 오는 길에 행복이 가득했습니다. ㅋㅎㅋㅎ

병 색깔이 어두운건, 외부 자외선 같은 것을 막아주기 위함!

 

아드벡 증류소는 현재 글렌모렌지가 속해 있는 Louis Vuittion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명품 브랜드 회사의 후광 효과 때문에 그런지 디자인만큼은 더 맛깔나게 보였습니다. LVMH에서 인수한 후에는 아드벡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는 팬들의 층이 두터워져서 (아드벡 커미티가 큰 예시겠죠?) 너무나도 잘 알려진 증류소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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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e : CS 답게 뽕따 직후에는 알콜 부즈가 좀 세게 칩니다. 10분 정도 잔에 따르고 알콜을 좀 날려보내니 그 속에 들은 견과 기름이 입 안에 고소하게 리치함을 주고, 고기 훈연하며 향을 입힌 입맛 다시게 되는(?) 스모키, 그에더해 플라스틱 그을렸을 때 맡을 법한(여름에 자동차 타이어가 빛을 너무 많이 받으면 나는 냄새).

 

그 거부감 들기 전의 향. 이런 강렬한 피트 스모키 사이를 밀어내며 등장하는 짭짤함과 건과일의 달콤한 향. 추상적으로 연상이 많이 되는 복잡하고 진득한 향입니다. 그럼에도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지만 따로놀지 않네요.

 

Taste : 54도 니트는 살짝 기대반 부담 반이었는데, CS가 가진 강한 타격감이 입 안에 퍼지며 "스읍~하" 를 하게 되는데, 마치 물방울이 터지는, 입 안의 수분을 다 빨아가버립니다. 훈연 고기의 짭짤 스모키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가는데, 남성적인 위스키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네요.

 

피트 스모키가 밀려날 때는 건과일류의 설탕 코팅된 건포도의 진득한 달달함이 그 빈자리를 채워줍니다. 또 하나가 계속 마시다보니 느끼게 된 점이 마치 참기름을 손에 살짝 찍어 먹을 때의 그 고소하면서도 입 안을 기름으로 코팅 시켜주는 그 견과 기름의 오일리함이 풍부함을 더합니다. 마실 때는 특정하지 못했는데, 테이스팅 노트를 보며 이게 호두였구나.. 했습니다.

 

Finish : 피니쉬로 갈 수록, 맛에서 느낀 스모키함, 말린 과일의 달달함, 견과류(호두)의 고소함, 작지만 은은하게 남는 보리, 몰트의 맛이 다 같이 모여 음악이 끝난 후에 여운이 남는 것과 같은 긴 여운을 남깁니다. (우가달, 우거다일, 우가다일.. 어쨌든 한 잔만 마셔도 피트 스모키, 잔잔한 단 맛이 입 안에 쭉 남아있어요.)

 

한 줄 평: 언제나 마셔도 맛있는 아드벡 코어의 역작, 아드벡 한 병으로 "나 피트 마실 줄 안다" 자랑해보세요!

 

+ 아드벡의 피트 결에는 개개인의 입 맛에 따라 옷감 타는 내음, 그을린 고기, 플라스틱 혹은 고무 탄 내.. 등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 저는 훈제 삼겹살과 같은 스모크, 고무 탄 내(혹은 타이어 타는) 정도로만 특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피트 위스키 입문하시고 싶은 분들은 필수 코스로 시도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피트도 있지만 저숙성의 튀는 맛에 반감 가지실 수도 있어요 ㅠ 그러니 우거다일은 속는 셈 치고 구매해서 즐겨보세요!)

 

+ 저는 아드벡 향부터 벌써 최애 탑 5 안에 들어올 친구임을 직감했습니다. 앞으로 시도해볼 위스키들이 훨씬 많지만요!

 

+ 피트 위스키는 기본적으로 생수 1~3방울 정도 추가해 드시면 스파이시 부담도 줄이실 수 있고, 피트도 더 자연스러워지며, 셰리의 달달함도 끌어올릴 수 있으니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진저 에일 1:3으로 섞어도 맛있어요!)

 

 

 

Ardbeg Uigeadail 후기 작성완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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