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 캐러멜 견과류. (홈플러스 구매 가능)
스타일: 생동감, 저숙성(3년), 오크, 과일
페어링 음식: 크리미한 디저트, 라이스 푸딩, 말린 과일, 견과
https://www.cockburns.com/wine/cockburn-s-fine-tawny-port/5
The Home of Cockburn's - Welcome to the Family
Cockburn's Ports have been bringing you good times, good conversation and great Port since 1815. We are an extended family with a passion for making w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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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ml, 19%. 현재 홈플러스에서만? 직수입해서 들어온다는 칵번즈 토니 포트 와인입니다. 보통 술을 마실 때 혼자 테이스팅 하는 그 시간을 즐기는 편인데, 사실 와인은 보관에 애로 사항이 있어 혼자 있을 때는 잘 따지 않습니다. (신선도 유지나 양적인 그런 부분 이죠.)
하지만, 포트 와인은 기본적으로 도수가 높기도 하고, 냉장 보관시 3주 정도 까지 가능하다고 하여 구매해보았습니다.
포트 와인을 제조할 때, 다른 와인과 다르게 포도를 발로 밟아 으깨고, 발효 숙성하여 만드는 과정 중에 흔히 아는 '브랜디' 를 첨가하여 일반적으로 와인 발효 중에 내려가는 와인 도수를 15도에서 20도 사이로 높입니다.
그렇게 브랜디를 첨가하게되면 발효 과정이 멈추게 되는데, 이 브랜디의 첨가 시기에 따라 포트 와인의 당도, 산미, 드라이함.. 등에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보통 루비, 토니, LBV (Late Bottled Vintage) 요정도로 나뉘는데, 토니는 그 중에 루비보다는 무겁지만 고숙성 빈티지 보다는 가볍습니다.
마트나 리쿼샵을 가서 주정강화 와인을 항상 보는데, 현지에는 그렇게 많은 종류가 있음에도 국내에는 거의 종류가 비슷한게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와인 성지 같은데나 가야..)
하여튼, 그중에서 가격도 부담 없고 숙성도 어느정도 된 토니 포트 와인을 골랐고, 2만원 초반입니다. (루비 포트도 있어요!)
주정 강화 와인은 포도의 발효 중 60~70도 가량 되는 브랜디를 첨가합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도수가 올라가면서 발효 중인 포도 효모가 깨져버리는데, 포도에 가진 당분이 많이 남게되어 포트 와인은 다른 와인들 보다도 당분이 높습니다.
비교하자면 정말 달달한 거봉으로 과일 즙을 착즙해서 오크통에 집어넣고 숙성 시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알콜이 생기면 이럴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주정 강화 와인은 즐기실 때, 꼭 차갑게 해서 과일이나, 치즈와 같은 것과 함께 드시면 좋습니다. (그렇다고 얼음에 부어서 드시면 맛 없어집니다!)
빈티지 포트 와인 중에서 20년 이상 숙성한 와인들은 아래에 부유물이 많아서 디캔팅을 거쳐 포도 본연의 맛을 즐긴다고 합니다. 식후에 가볍게 대화 나누며 드시면 좋겠죠?
Nose : 한 잔 따르면서도 포도 중에서도 블랙 사파이어 포도, 가지포도라고도 하는데. 그 정도로 당도가 높은 포도가 많이 연상 되었습니다. 하루 견과 중에 요거트 커버 씌워진 건포도 같은 것도 떠오르네요.
그렇게 달콤한 향에 나무 오크 향도 적절히 나는게, 첫 포트 와인인데도 "잘 고른거 같다." ,"다시 한번 구매하고 싶다." 생각이 드네요.
Taste : 입 안의 바디감은 중간 정도의 가벼우면서도 목넘김이 살짝은 무겁습니다. 나무 맛이 맛있게 나고, 바로 향에서 느낀 달콤한 건포도, 샤인머스켓의 시원한 느낌. 가지 포도의 그 포텐 터지는 맛이 모두 입 안에 느껴지며
정말 식후에 가볍게, 스파클링 와인 같은 설탕 단 맛이 아닌, 진득한 포도의 맛이 깊게 파고 들어가면 나름 고급진 취미 생활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와인은 포도의 한 품종만 가지고도 들어갈 수 있는게 많아서.. 엄두가 안납니다.)
와인 특유의 떫음은 거의 없고, 산미도 크지 않습니다. 일부러 하루 정도 냉장 보관했는데, 특성이 잘 살아나서 훨씬 좋았습니다. 위스키 스톤으로 시원함 유지 해도 좋겠습니다.
Finish : 여운이 길게 남지는 않는데, 주정 맛이 느껴진 후에 포도 하나씩 먹을 때마다 입 안에 남는 맛 처럼 기분 좋은 과일 맛이 이어집니다. 식후에 음식 향으로 가득한 입을 이렇게 포트 와인으로 채워보면 어떠실까요?
한 줄 평: 19도지만 너무 달달해서 크게 의식은 되지 않고, 달달한 블랙 사파이어 포도 먹는거 같아 기분좋게 취합니다!
+ 이번에 포트 와인 구매한 게 어느 날에 술은 마시고 싶은데, 위스키를 마시자니 너무 부담스러움이 있어서 구매하게 되었는데, 구매 잘 한거 같네요. 루비 포트도 같이 들여오는데, 루비 포트도 구매 해볼 예정입니다.
+ 포트 와인 코르크는 위스키와 같아서 개봉한 후에도 3주~ 4주(밀봉 잘 하시면 2달까지) 냉장 보관 하시면서 미묘한 맛의 변화를 즐기실 수 있어요.
Cockburn's Fine Tawny Port 후기 작성 완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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