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 바닐라, 화이트 초콜릿, 시나몬
맛: 생강, 부드러운 과일
마무리: 가볍고 깔끔한 마무리
https://tomatin.com/shop/core-range/legacy/
Legacy - Tomatin Whisky
Time in Bourbon barrels and Virgin Oak casks brings a light sweetness to The Tomatin Legacy, a non-peaty scotch which boasts aromas of vanilla bean, white chocolate and cinnamon. On the palate gentle waves of fresh fruit peppered with ginger emerge ahead o
tomatin.com
700ml, 43%. 영국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Speyside) 서쪽 경계 너머에 위치한 하이랜드(HighLand) 지역 증류소 토마틴입니다. 토마틴 레거시, 12년, 14년, 18년, 캐스크 스트랭스.. 등 코어 라인업들이 있는데, 그중에 엔트리 라인에 속하는 레거시 위스키 입니다. 토마틴 제품은 피트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증류소라고 합니다.
토마틴 증류소가 설립된 1897년에는 인력이 없었다고 합니다. 지역 주민들은 있었지만, 거의 목동이나 소몰이꾼 정도로 분산되어 일하는 사람들이었는데, 토마틴 증류소에서 이 주변 인력들을 모으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실행하여 토마틴 증류소는 지역 사회의 중심으로 자리잡았고,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왔다고 합니다.
색소 사용 언급은 없지만, 저숙성 위스키 치고는 색이 짙은걸 보면 카라멜 색소 같은게 들어가지 않았을까 합니다. 냉각여과 위스키이며, 가격은 이마트에서 할인 중일때 4만원 후반에 구매하였습니다. 😋
저번에 싱글톤 구매 실패 후에 재구매 하고자 방문 했었는데, 마침 가격 좋아서 보고 있던 토마틴 레거시가 다시 재고가 차있었습니다. 😊 가격이 좋기도 해서 싱글톤 15 대신 선택했습니다.
위스키 패키지 디자인은 다소 글이 많은 편이라 조금 별로인? 큰 인상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렇긴 해도 구매하고 돌아오는 길에 즐거움에 벅차기는 했습니다. 😝 가성비에 수상 기록도 있고 하니까요!
Nose : 버번 캐스크 숙성 위스키의 강한 알콜 부즈가 살짝 아세톤 같이 치고 올라오는게 큽니다. 그렇다보니 뽕따 직후에는 향을 느끼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글렌 캐런잔에 조금 담아 몇 분 정도 알콜 향을 날려보내니, 아세톤 향에 숨겨진 달달한 캐러멜? 밀크 초콜릿? 바닐라? 향 들이 올라옵니다. 나무 향도 적절히 나고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Taste : 제가 느끼기에 버번 오크 위스키들은 충분히 에어레이션을 거친 후에야 그 위스키가 가진 바닐라, 초콜릿, 화사한 꽃, 달콤한 벌꿀.. 등의 맛과 향을 적절히 느낄 수 있습니다.
토마틴 레거시에서 느낀 것은 구수한 나무 향? 혹은 몰트 향에 달달한 초콜릿 향이었습니다. 혀의 양 끝 부분을 찌릿하는 스파이시를 느끼며 토마틴 증류소의 정체성이 보이네요.
Finish : 끝으로는 캐러멜 쪽의 맛이 더 돋보이는데, 아무래도 칠필터가 된 위스키이다보니, 복잡한 여운을 지니거나 하는 것은 없습니다. 덕분에 다소 가벼워 보일 수도 있네요. 여러모로 가성비를 생각하면 한번 쯤은 구매해볼만한 위스키로 보입니다.
한 줄 평 : 피트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가성비 엔트리 위스키, 그래도 5만원이면 더 꽉 찬 맛의 위스키도 많다!
+ 현재는 반 병정도 비우고 에어레이션도 꽤 진행된 상태인데, 이 위스키 역시 처음에 느꼈던 아세톤 같은 강한 알콜 향은 거의 없어진 수준입니다. 흔히 병의 40~60% 정도 비웠을 때, 그 위스키의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바닐라 오일 같은 향이 압도적으로 강한 상태여서 과장 보태서 향수나 디퓨져로도 쓰고 싶은 정도입니다.
+ 초반에 스파이시함을 좀 줄이시려면 탄산수, 토닉워터, 진저에일 중에 하나랑 1:2나 1:3 정도로 얼음과 함께 즐기시면, 토마틴 레거시의 생강 알싸한 느낌, 밀크 초콜릿 맛을 부담되지 않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Tomatin Legacy 후기 작성 완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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