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se : 모닥불, 나무 스모크, 토피, 배 주스, 시나몬, 꿀, 시럽
Taste : 캐러멜 크림, 자몽, 토피, 사과, 보리, 꿀, 넛맥, 향신료
Finish : 중간 정도의 여운, 피트, 몰트
https://eng.winestyle.ru/products/Hart-Brothers-Peated-Islay-Single-Malt.html
 

Whisky Hart Brothers Peated Islay Single Malt, 700 ml Hart Brothers Peated Islay Single Malt – price, reviews

Dailuaine 27 Years Old, 1983 - single malt whiskey, distilled in the distillery Deylueyn in February 1983 and designed in a barrel 27 years, until February 2010. In whiskey production process and is colored caramel does not undergo cold filtration. Pouring

eng.winestyle.ru

https://www.whiskysaga.com/blog/hart-brothers-islay-single-malt-whisky
 

Hart Brothers Islay Single Malt Whisky — Whisky Saga

Hart Brothers Islay Single Malt Whisky, NAS, 50 %

www.whiskysaga.com

700ml, 50%. 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Glasgow) 지역에서 독립병입으로 스코틀랜드의 다양한 증류소의 몰트를 받아 숙성시켜 판매하고 있는 소위 "독병" 증류소입니다. 하트브라더스 사이트가 있기는 하지만, 테이스팅 노트에 대한 소개가 없는 상태여서 해외의 위스키 판매 사이트에 적힌 부분을 참고하였습니다. 
 
하트브라더스 피티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영국 현지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중이어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가성비 피트 위스키입니다.


흔히 라프로익 (Laphroaig) 증류소의 원액 + @ 을 짧게 숙성시키고, 병 디자인 까지도 라프로익과 비슷한 것 때문에 '하프로익'이라고도 불립니다.

 
색소나 냉각여과 부분은 알 수가 없는 상태이고, 가격은 4만 5천원에 판매하여 구매했습니다. 


저번 아드벡 우거다일을 맛있게 먹다보니 피트가 또 피니쉬도 길고 잘 맞는거 같아서, 라프로익 엔트리 10년에 대해 알아보다보니, 자연스럽게 하트브라더스로 이어졌고, 라프로익 특성이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여 구매를 했습니다. (트레이더스에 더 저렴한 독병 피트 피트비스트 Peat's beast 라고 하는 언칠 필터 Un-Chill - Filtered 위스키도 있습니다.)
 
캐스크는 리필 아메리칸 & 유러피안 오크 배럴 (Refill American & European Oak)사용하여 숙성하였다고 하네요.
공식 사이트에 다양한 증류소 위스키의 독립 병입 제품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https://hartbrothers.co.uk/

 

Hart Brothers

Our Story Hart Brothers can trace their origins in the licensed trade back to the late 19th century when the family were licensed victuallers and publicans in Paisley, the mill town on the outskirts of Glasgow. It was not until 1964 that brothers Iain & Do

hartbrothers.co.uk

현재는 사이트 관리를 잘 안하는지 메인 홈페이지 빼고는 404 에러가 뜨네요. (설마 하트브라더스 단종은 아니겠죠?)
 
신나게 한 병 가지고 와서 집에서 따보는데,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한번에 쭉 빼려다 그대로 뜯어질 뻔 했습니다!


아.. 코르크가 깨져있었네요.. 😮‍💨 잘못하면 그대로 찣어져서 열지도 못할까봐 정말 조심히 열었습니다. (그렇게 박스로 쌓인 보틀 중에서 이런걸 골라버렸네요.)

코르크는 빼버리고, 와인 에어레이터로 쓰는게 얼추 맞아서 대체해서 당분간 코르크 찾기 전까지는 이걸로 쓸 거 같습니다.

 
코르크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는데.. 효과 가치가 없어졌네요. 나중에 한 병 더 살 때는 좀.. 잘 되어있으면.
(고가로 올라갈수록 코르크는 단순해지는 느낌이고, 저가 위스키 친구들이 대체적으로 코르크가 좀 예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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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브라더스 코르크

Nose : 50도의 도수를 지니다 보니 치는게 확 있는데, 생각보다 훨씬 드라이하게 입이 말라버리네요. 또 찡한게 있어서 마치 정말 톡 쏘는 갓김치 줄기를 먹은 것 처럼.. 코막힘 치료 되는거 같네요 😅
 
아드벡 쪽의 고무 타는 냄새, 그을린 고기의 향 보다는, 구운 견과류, 피티드 올리브의 짭짤함? 🏖바다 향이라고 하는게 더 나을까요? 병원🏥에서 날 법한 흔히 소독약, 약품의 향이 같이 모인 향이 납니다. 
 
그렇다고 또 단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과일 보다는 각설탕, 설탕 시럽의 단순한 단 맛이라 이 피트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마티니 만들 때 넣는 블랙 올리브가 많이 연상이 됩니다.)
 
Taste : 초반에는 향에서 맡은 소독약, 약품의 맛, 고도수의 드라이가 같이 입 안을 한 대 치네요. 바디감은 묵직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쑥쑥 넘어가는것도 아닌 정도입니다.
 
저숙성 특유의 쓴 맛과 설탕 시럽 같은 달달함의 조합이 맞는거 같으면서도 안맞는데. 거부감이 들까 하다가도 나름의 경계선을 지키는.. 복잡한 맛을 내지는 않습니다.
 
에어링 전 후 차이가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Finish : 피니쉬는 구운 아몬드 같은 고소담백함과 병원 소독약(피트), 그리고 설탕 단 맛이 이어집니다. 저에게는 피트가 메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좀 옅게 느껴졌는데. 피트의 결이 달라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피트가 잘 맞고 하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가성비로는 상위권인 위스키입니다.

 

한 줄 평: cs급 도수, 피트, 라프로익 간접 체험, 가성비로 가지고 마시기 좋은 하프로익, 초심자는 조심히 접근하시길..

 

+ 참고로, 물은 한 방울 정도만 추가 하시면 좋겠습니다. 30 ml 기준으로 4방울 정도 추가해서 마셔보았는데, 피트가 되게 약해지고 설탕 맛이 강해지는데, 개인적으로 밸런스가 깨진다는 느낌이라 살짝 버렸습니다.
 
+ TMI, 설탕 단 맛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설탕 보다는 스테비아 쪽에 가까웠습니다. 설탕은 먹고나면 텁텁함이 남지만, 스테비아는 더 달지만 텁텁함은 별로 없죠. 그런 단 맛입니다.
 
 
 
 
 
 
Hart Brothers Peated 후기 작성 완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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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금빛 보리
향: 플로럴, 시트러스, 사과, 허니듀 메론, 캐러멜, 오크
맛 : 꿀, 바닐라, 살구 마멀레이드, 몰트, 향신료
마무리 : 긴 여운, 몰티함, 꿀, 사과, 부드러운 향신료

https://www.glengrant.com/products/scotch-whisky-15-year/
 

15 Year Old Single Malt Scotch | The Glen Grant

With its own unique flair, The Glen Grant 15-Year-Old delivers a full-bodied experience with spiced pear, apricot and vanilla notes.

www.glengrant.com

 

700ml, 50%, 이탈리아에서 몇 년간 인기가 많았던 싱글몰트 위스키지만, 국내에서는 맛있는 맛에 비해 인기가 별로 없는, 글렌 그란트 증류소의 15년 숙성 위스키입니다.

 

글렌 그란트의 코어 라인 중에서 유일한 50%의 배치 스트렝스(Batch Strength) 버젼인데, 여기서 배치 스트렝스는, 마스터 디스틸러의 의견으로, 위스키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도수를 지정한 것을 말합니다. 

 

글렌 그란트 10년 위스키의 플로럴한 꽃, 벌꿀 달달함과 바닐라와 같은 좋은 인상들을 가지고 있던 차에 15년 위스키 가격도 나름 저렴하게 나와서 거침없이 선택해 수집해 왔습니다.

글렌 그란트 15 배치스트렝스

이번에 위스키 구매차 위스키 & 와인 성지에 갔을 때, 셰리 위스키를 시도해볼까, 실패 없는 글렌 그란트 15년을 맛있게 즐겨볼까 고민하던 차에, 셰리는 나중에 미니어처 같은 걸로 첫 발을 떼어 보던지 하고, 이번에는 버번 캐스크의 맛이 확실한, 글렌 그란트 15년을 선택하였습니다.

 

퍼스트 필 버번 캐스크 (First-Fill Ex-bourbon) 사용하여 나온 위스키 입니다.

비냉각 여과 (Non - Chill - Filtered) 위스키 이며, 색소 첨가 언급은 없으나, 색소 미첨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퍼스트 필 버번이라면, 충분이 이정도 색깔 나올 수 있어서.) 구매 가격은 10만원 초반입니다.

색이 너무 좋네요.. 좋습니다.

이번에 셰리 위스키 대신에 요거 선택한데에는 디자인도 한 몫 했습니다 ㅎ.ㅎ

뒤에 작게 논칠 필터가 적혀있습니다.

보라색과 민트의 오묘하면서도 어울리는 조합이 저를 홀리게 했달까요.. 코어 시리즈 모아놓고 다채로운 색깔 구경하고 싶게 만드는.. 아보랄리스 주황, 10년 연청, 12년 고동색, 15년 보라. 18년 파랑. 

기존에는 소량 한정판으로 출시했었다고 하네요!

정말 버번 캐스크 쓰는 증류소는 많아도 글렌그란트 만큼 잘 쓰는 데는 지금까지 못 본것 같습니다.

 

첫 뽕따를 딱 했을 때 차가운 병맥주 시원하게 펑 따면 나오는 시원한 김 같은게 스멀스멀 올라왔는데, 상온에 있던 위스키였는데.. 이게 병을 잘 골랐다는 뜻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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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e : 10년에는 알콜 치는게 없었는데, 요건 아무래도 50도이다 보니 좀 치는게 있습니다.(cs같이 쎄게 치는건 아닙니다.)  10분 정도 후에는, 입에 잔이 딱 닿는 그 순간, 화사한 꽃, 찐득한 꿀, 부드러운 바닐라, 오크 향이 직관적으로 코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보틀의 30%정도 드시고 몇 달 에어링 기간 거치면 정말 향이 찐하게 나서 좋을 거 같네요.) 

 

Taste : 뽕따 후에 테이스팅 해보면, 확실히 에어레이션을 좀 거쳐야 맛이 날 거 같음을 느낍니다. 혀가 알싸해지는 스파이시가 많고, 맛이 좀 가려져 있다고 해야할까요?

 

알콜 조금 날려보낸 후에는, 향에서 느낀 꽃, 꿀, 바닐라, 오크 향이 그대로 입 안에 느껴지는데, 10년 보다는 훨씬 직관적으로 진하고, 약간의 시트러스와 초콜릿이 추가됩니다. 거기에 혀 끝으로 느껴지는 알싸함까지.

 

글렌그란트 10년 가격의 2배 정도 가격인데, 그만한 복합적인 맛과 즐길 포인트가.. 가격 대비하여 이 정도로 입이 즐거울 수 있다면, "얘도 탑 5 안에 들어야지.." 하게 되는, 행복한 맛입니다.

 

Finish : 테이스팅의 끝으로 갈 수록, 알싸한 맛이 남으며, 꿀을 반 스푼 정도 먹고 난 뒤의 혀에 단 맛과 구수한 오크 맛이 이어집니다. 나무 쪽의 맛과 함께, 몰트 고소함도 적절히 있는데, 글렌 그란트 10년의 마무리에서 느낀 쓴 뒷 맛이 없다는 점이 큰 포인트였습니다. 

 

아직은 위스키 경험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이 정도 스펙 위스키만 마셔도 맛있게 기분이 좋네요.

 

 

+ 물을 3방울 정도 추가하여 마셔봤을 때는, 플로럴함과 단 맛이 살아나는게 느껴지는데, 혀 끝에 느껴진 알싸한 스파이시는 거의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요 알싸하게 느껴지는 타격감도 하나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다보니, 니트로 거의 즐길 것 같습니다. (니트가 부담스러울 때는 토닉이나, 탄산수 하나 구매하셔서 1:2, 1:3 정도로 레몬 슬라이스 추가하셔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Glengrant 15 후기 작성 완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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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사과 타르트, 파인애플 브리오슈
맛: 시트러스, 시나몬, 바닐라
마무리: 달콤함, 꿀, 파인애플, 바닐라, 코코넛
https://www.arranwhisky.com/shop-whiskies/arran-single-malts/14-arran-quarter-cask-whisky-the-bothy
 

Arran Single Malts

Our single malts are our signatures; they are the unique taste of Arran.

www.arranwhisky.com

700ml, 56.2%. 영국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 지역에 위치하나 로우랜드와의 경계에 위치하고, 캠벨타운과도 인접한 Isle of Arran, 아란 섬에 위치한 아란 증류소의 CS, 캐스크 스트랭스 위스키입니다.
 
이전에 구매한 아드벡 우거다일의 cs, 캐스크 스트랭스를 너무나도 잘 즐기고 나서, cs만의 타격감, 입 안에 나름의 청량감을 주며 오는 그 위스키의 매력, 진하게 느껴지는 그 증류소의 특성..

하루에 마지막에 위스키 한 잔 테이스팅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다양한 부분에서 저에게 행복감을 주는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글렌 캐런 잔에 따라 니트로 시작하여 물 2~4방울 정도 추가하여 달콤한 맛, 시트러스.. 피트 등 위스키 특유의 맛을 피어오르게 하며 마시고 있습니다.

아란 쿼터캐스크, 빈병은 어디에 쓰면 좋을까요..?

쿼터 캐스크는 기존의 큰 오크 배럴의 쿼터, 4분의 1 정도 용량인 상대적으로 작은 캐스크입니다. 그렇다보니 쿼터 캐스크에서 숙성한 위스키들은 오크 통 내에서 접촉하게 되는 부분이 많아지고, 그렇게 다른 위스키들이 익어가는데 걸리는 시간보다 훨씬 빠르고 맛있게 생산되어 나오게 됩니다.
 
이 아란 쿼터 캐스크 패키지에서 보시듯이, 쿼터 125L 숙성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쿼터 캐스크 위스키는 바닐라, 과일 달콤함과 향이 잘 배어들어서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런 쿼터 캐스크가 CS로 나왔으니, 구매를 안하실 수가 없겠죠?😊

아란 섬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아란 쿼터 캐스크는 처음 퍼스트 필 버번 배럴(First-fill Ex- bourbon)에서 숙성하여, 아메리칸 오크(American Oak)의 쿼터 캐스크에 숙성시켜 선보였습니다.

캐러멜 색소 사용하지 않은 내추럴 컬러이며, 비냉각여과 (Non-Chill-Filtered) 위스키입니다. 구매 가격은 9만원 후반에 데리고 왔습니다.😋😋

숙성 연도는 NAS (Non age statement) 인데, 색깔이 생각보다 되게 잘나온거 같아 놀랐던 부분이 있습니다.
원형 통 위스키 사진은 처음 찍어보는데, 기대한 만큼 깔끔하게 나오지는 않는거 같네요. 아무래도 패키지 박스와 위스키를 같이 놓고 사진을 찍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위스키들은 병 입구가 좁고 길다란 형태의 병을 거의 사용하는데,  아란 증류소 위스키들은 원통형 패키지에 과일청 담는? 병 디자인에 담겨 있는데, 이상하게 모를 익숙함과 친근감이 느껴지네요. 표지도 플라스틱 계열의 스티커가 아니라 양피지 재질 같은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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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e : cs의 스파이시가 제일 먼저 인사를 합니다. (후추 혹은 시나몬 같네요.) 그 뒤로 천천히 걸어오는 과일, 파인애플 쪽의 시트러스한 향, 노란 꿀 박힌 사과를 먹을 때 그 과일 꿀 향이 납니다.
 
그리고 흔히 제과점에서 맡았을 법한 밀가루 반죽 구운 냄새가 나는데 차가운 버젼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향의 끝에 마트에서 코코넛 통으로 파는, 코코넛 워터에서 나는, 시원한 코코넛 물 향도 있습니다.
 
Taste : 역시 56도의 도수인데, 입 안에서 알콜 방울 터지듯이 톡톡 터지면서 고소한 구운 보리?와 버번 캐스크의 부드러운 초콜릿, 혹은 바닐라의 맛이 납니다. (그래도 매운맛이 좀 지배적이네요.) 목넘김 후에는 시원하고 상큼한 복합적인 과일, 알콜이 치고 올라오며 숨을 들이 마실때 마다 호올스를 먹은거 같은 맨솔 기침이 나옵니다. (이거는 저만 그런가요?)
 
캐런 잔에 살짝 알콜 날아간 뒤에 마시면, 바로 마실 때 보다 더 풍성해진 맛이 나는데, 사과 🍎 꿀, 파인애플쪽🍍  과일 시트러스, 고소한 몰트, 밀크 초콜릿 🍫, 바닐라, 끝에 코코넛 맛이 더 강하게 올라오는데, (저는 코코넛 향이 나는걸 3~4회 정도 마셨을 때 인지했습니다 😅😅) 맨솔 기침 나는 거는 같았습니다.
 
Finish : 피니쉬는 오크, 사과🍎 껍질의 떫떠름함, 과일 달달함이 주로 이어집니다. 코코넛 맛도 은은하게 밑에 쭉 깔려 있습니다. 제가 작성했던 글렌그란트 10년 보다는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과일 맛과 cs의 고도수에서 채워주는 맛의 다양함.
 
토마틴 레거시에서의 바닐라 맛보다 훨씬 더 안정적인 퀄리티를 보여주는? 아무리 봐도 가격이 더 비싼데에는 그만한 가치의 차이가 있지 않나..
 
도수가 노아서 입문용 엔트리 위스키로 추천하기는 부담이 있지만, 현재 싱글몰트의 묘미를 즐기기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좋아하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 줄 평 : 가성비 cs로 50도 이상에 절여지신 분들에게 추천! 직관적인 파인애플 시트러스와 코코넛 맛의 조화가... 

 

+ 코코넛 맛이 나다보니, 코코넛 워터를 직접 구매해서 함께 조합을 맞춰 보았는데, 합이 정~말 잘 맞았습니다. 비교적 적게 느껴지는 코코넛 맛을 극대화 시켜주니 자연스럽게 과일 단 맛도 좋아지고, 마시기도 나름 편해지고 좋습니다.🥥🥥
 
+ 개인적인 여담으로 들어가면, 지금까지 마셔본 위스키들이 거의 아메리칸 버번 배럴을 사용하여 나온 위스키인데, 좀 익숙한 맛이라는 인상이 더 강하게 들어서 새로운 맛을 기대했던 저는 분명 맛은 좋고 하였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기회를 만들어서 셰리나 버번 + 셰리 같은 위스키도 같이 적어봐야겠습니다.
 
 
 
 
Arran Quarter Cask 후기 작성 완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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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짙은 금색
향: 크리스마스 케익, 호두기름, 제비꽃, 시원한 바다, 나무, 모닥불, 가죽, 토피, 건포도, 초콜릿, 스모키.. 등
맛: 입안을 채우는 바디감, 달콤, 스파이시, 깊은 스모키, 스모키와 풍부한 향이 시가를 연상시킴
마무리: 긴 여운, 진득한 건포도, 모카, 스모키

https://www.ardbeg.com/en-int/Ardbeg%20Uigeadail-1077251.html
 

Ardbeg Uigeadail | Ardbeg Single Malt Scotch Whisky

Rich and weighty with heady and smoky aromatics. At full strength, the initial aroma is a beguiling mix of warm Christmas cake, walnut oil and parma violets fused with fresh ocean spice, cedar and pine needles falling from the Christmas tree. A smouldering

www.ardbeg.com

 

 700ml, 54.2%, 아드벡 우거다일 페이지에 소개되는 테이스팅 글들이 다소 많기도 하지만, 마치 한 편의 시를 읽는거 같아 이 정도로만 정리했습니다. (궁금하시면 링크 타고 가셔서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 

 

영국 내에서도 남성미가 뿜뿜 터지는 아일라 섬의 유명한 3대 피트 위스키 라프로익, 아드벡, 라가불린. 이 세 증류소 중 아드벡 증류소의 우거다일로 엔트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위스키 이름을 "우거다일(Uigeadail)" 이라고 한 것도, Loch Uigeadail 이라는 호수? 라고 해야 할까요. 위스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물" 을 이곳에서 끌어와 스피릿을 만들고, 이를 숙성하여 위스키를 생산한다고 하여 이름을 아드벡 우거다일이라고 부릅니다.

남성미가 가득한 패키지 같네요.

아드벡 우거다일 발음은 Oog - a dal 이라고 하네요. 우가달이 맞을 것 같습니다.

아드벡 우거다일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숙성 + 엑스 버번 캐스크 숙성으로 셰리 캐스크의 말린 과일, 견과류, 오일리함. 버번 캐스크의 초콜릿, 바닐라, 나무. 거기에 아드벡만의 달콤 + 훈연 + 모닥불 피트 스모키의 밸런스를 맞춘 위스키입니다.

비냉각 여과 (Non - Chill - Filtered) 위스키 이며, 캐러멜 색소 사용 여부는 명시되어 있지 않은데,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기에는 색이 좀 짙어보입니다. 구매 가격은 13만원 중후반에 하였습니다. (요즘은 14만원 + @ 인거 같네요.)

54도의 도수인 CS, 캐스크 스트랭스 위스키는 처음 경험하여 보는데, 물을 섞지 않고 캐스크에서 나온 그래도의 위스키 이다보니, 그 위스키만이 가진 스파이시, 피트, 시트러스 등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느끼기에 좋고, 맛의 다양성이 살아나기도 해서 위스키 테이스팅하고 즐기기에 적합한 볼륨감이라고 말씀드릴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위스키는 글렌 캐런 잔에 조금 담아 향 부터 시작하여 천천히 즐기며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니까요!

첫 피트 위스키 이기도 하지만 CS라는 것 때문에 데리고 오는 길에 행복이 가득했습니다. ㅋㅎㅋㅎ

병 색깔이 어두운건, 외부 자외선 같은 것을 막아주기 위함!

 

아드벡 증류소는 현재 글렌모렌지가 속해 있는 Louis Vuittion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명품 브랜드 회사의 후광 효과 때문에 그런지 디자인만큼은 더 맛깔나게 보였습니다. LVMH에서 인수한 후에는 아드벡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는 팬들의 층이 두터워져서 (아드벡 커미티가 큰 예시겠죠?) 너무나도 잘 알려진 증류소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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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e : CS 답게 뽕따 직후에는 알콜 부즈가 좀 세게 칩니다. 10분 정도 잔에 따르고 알콜을 좀 날려보내니 그 속에 들은 견과 기름이 입 안에 고소하게 리치함을 주고, 고기 훈연하며 향을 입힌 입맛 다시게 되는(?) 스모키, 그에더해 플라스틱 그을렸을 때 맡을 법한(여름에 자동차 타이어가 빛을 너무 많이 받으면 나는 냄새).

 

그 거부감 들기 전의 향. 이런 강렬한 피트 스모키 사이를 밀어내며 등장하는 짭짤함과 건과일의 달콤한 향. 추상적으로 연상이 많이 되는 복잡하고 진득한 향입니다. 그럼에도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지만 따로놀지 않네요.

 

Taste : 54도 니트는 살짝 기대반 부담 반이었는데, CS가 가진 강한 타격감이 입 안에 퍼지며 "스읍~하" 를 하게 되는데, 마치 물방울이 터지는, 입 안의 수분을 다 빨아가버립니다. 훈연 고기의 짭짤 스모키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가는데, 남성적인 위스키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네요.

 

피트 스모키가 밀려날 때는 건과일류의 설탕 코팅된 건포도의 진득한 달달함이 그 빈자리를 채워줍니다. 또 하나가 계속 마시다보니 느끼게 된 점이 마치 참기름을 손에 살짝 찍어 먹을 때의 그 고소하면서도 입 안을 기름으로 코팅 시켜주는 그 견과 기름의 오일리함이 풍부함을 더합니다. 마실 때는 특정하지 못했는데, 테이스팅 노트를 보며 이게 호두였구나.. 했습니다.

 

Finish : 피니쉬로 갈 수록, 맛에서 느낀 스모키함, 말린 과일의 달달함, 견과류(호두)의 고소함, 작지만 은은하게 남는 보리, 몰트의 맛이 다 같이 모여 음악이 끝난 후에 여운이 남는 것과 같은 긴 여운을 남깁니다. (우가달, 우거다일, 우가다일.. 어쨌든 한 잔만 마셔도 피트 스모키, 잔잔한 단 맛이 입 안에 쭉 남아있어요.)

 

한 줄 평: 언제나 마셔도 맛있는 아드벡 코어의 역작, 아드벡 한 병으로 "나 피트 마실 줄 안다" 자랑해보세요!

 

+ 아드벡의 피트 결에는 개개인의 입 맛에 따라 옷감 타는 내음, 그을린 고기, 플라스틱 혹은 고무 탄 내.. 등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 저는 훈제 삼겹살과 같은 스모크, 고무 탄 내(혹은 타이어 타는) 정도로만 특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피트 위스키 입문하시고 싶은 분들은 필수 코스로 시도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피트도 있지만 저숙성의 튀는 맛에 반감 가지실 수도 있어요 ㅠ 그러니 우거다일은 속는 셈 치고 구매해서 즐겨보세요!)

 

+ 저는 아드벡 향부터 벌써 최애 탑 5 안에 들어올 친구임을 직감했습니다. 앞으로 시도해볼 위스키들이 훨씬 많지만요!

 

+ 피트 위스키는 기본적으로 생수 1~3방울 정도 추가해 드시면 스파이시 부담도 줄이실 수 있고, 피트도 더 자연스러워지며, 셰리의 달달함도 끌어올릴 수 있으니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진저 에일 1:3으로 섞어도 맛있어요!)

 

 

 

Ardbeg Uigeadail 후기 작성완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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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흙, 과수원 과일, 꽃
맛: 풍부한 나무와 하이랜드 오크, 삼나무
마무리: 스모키, 피트 아일라 위스
https://www.johnniewalker.com/en-us/our-whisky/core-range/johnnie-walker-green-label/
 

Johnnie Walker Green Label | Scotch Whisky | Johnnie Walker

Johnnie Walker Green Label, a perfectly balanced scotch whisky with a bold flavour and a distinctive smokiness. Buy your Johnnie Walker Green Label whisky here.

www.johnniewalker.com

 

700ml, 43%. 조니워커 코어 라인업 중에 유일한 블렌디드 몰트 15년 숙성 위스키 그린라벨입니다! 위스키를 즐기기 전,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기본적인 위스키 소개, 향, 맛, 여운.. 등의 정보를 찾아 참고하는데요. 그린라벨 박스에 소개된 설명이나 테이스팅 노트가 다소 익숙하지 않은 듯한 감이 있네요! (다소 추상적입니다 ;;;)

 

앞서 말한 것 처럼, 그린라벨은 조니워커 라인업의 하나뿐인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입니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명성있는 증류소 4곳의 15년 이상 숙성한 몰트들을 혼합하여 선보였는데, 첫번째로는 스페이사이드에 위치한 크라겐모어 (Cragganmore)와 링크우드(Linkwood). 두번째는 아일랜드의 북쪽의 탈리스커(Talisker). 끝으로는 아일라 섬의 쿨일라(Caol Ila). 총 4곳의 증류소의 원액들을 모아 균형 잡힌 그린라벨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저 네개의 증류소들이 여러 독립병입 회사나, 기타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들에 원액들을 많이 수출하고 있다고 하네요.)

데일리 위스키로도 충분합니다!

조니워커는 워낙 블랙과 블루가 인기가 많아 그린은 다소 인기가 떨어지거나 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6~8만원 사이에서는 가성비로 충분한 위스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제가 구매할 즈음에는 가격이 오른 편이어서, 8만원 중반에 얘를 가지고 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비싸게.. 가격을 잘 몰랐던 시절이네요.) 최근에는 가격이 많이 떨어져 6만원 후반에도 구매 가능합니다.

저는 저 알콜 칼로리 설명이 신기하게 다가온 점이 있네요.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는 보통 맛이 상대적으로 단조로운 싱글몰트 보다는 꽉 차있는 편이어서 그만큼 테이스팅 할 부분도 많은 편입니다. 그렇다보니 처음에 맛을 자세히 느끼고자 하는 저에게는 맛의 변화가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 흐지부지 목넘김만 기억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스키 자체를 즐기려고 마실 때는 정말 좋습니다.)

 

그럼에도, 스코틀랜드의 내로라하는 증류소 4곳의 몰트들을 블렌딩하여 15년 이상 숙성 후 나온 위스키라는게 무언의 자신감?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할까요. 각각의 증류소들의 특색을 조금씩이나마 엿볼 수 있다는 점이 큽니다. 4개의 증류소 엔트리 위스키들도 구매해서 즐겨보고 싶습니다만.. (각자의 가격대에 더 맛있는 위스키들도 많다보니 실천으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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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e : 흔하게 치고 올라오는 알콜 부즈에 스파이시, 그 뒤에  비오는 날에 젖은 땅, 흙 비린내 같은 향, 해변에서 느낄 수 있는 찝찔한 향도 느껴집니다. (아마 탈리스커, 쿨일라 증류소의 향으로 보입니다.) 

 

공기와 만날 시간을 살짝 주니 짭짤 비릿한 향이 지나가고, 과실에서 오는 달콤함과 스페이사이드 지역 증류소 특유의 과일 시원한 향이 느껴집니다.

 

Taste : 10분 정도 기다리며 맛이 안정되기를 기다리고 느낀 첫 인상은 비릿하고 짭짤한 맛이 깔려있습니다. 그와 함께 스모키가 옅지만 은은하게 피트의 감성을 드러냅니다. 뒤로 갈 수록 달콤한 맛이 입 안에 남는데, 웃음 짓는 과일 맛도 적절히 나며 밸런스가 잘 잡힌 맛입니다.

 

Finish : 초반의 은은한 스모키와 과일 단 맛이 주는 나름의 여운이 좋습니다. 여운이 길지는 않습니다.

 

한 줄 평 : 6~8만원 대에 구매 가능한 가성비 위스키, 한 병쯤 집에 있으면 좋습니다. 

 

 

+ 첫 뽕따 시에 코르크가 생각보다 되게 뻑뻑해서 천천히 따시는게 좋습니다.

 

+ 맛으로도 충분히 즐기기 좋은 위스키지만, 개인적으로는 향으로 느낄 수 있는 각 증류소의 개성이 마음에 드는 그린라벨입니다. 부족하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는, 블렌딩 되어 숙성된 몰트의 향이 너무나도 가격 비례하여 밸런스를 잘 맞추고 있습니다. 

 

+ 하이볼로 드시면 스파이시가 좀 줄어들고 살짝 쓴 맛도 있지만 부담 없이 마시기 좋아집니다!

 

 

 

 

 

Johnny Walker Green Label 후기 작성 완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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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바닐라, 화이트 초콜릿, 시나몬
맛: 생강, 부드러운 과일
마무리: 가볍고 깔끔한 마무리

https://tomatin.com/shop/core-range/legacy/




 

Legacy - Tomatin Whisky

Time in Bourbon barrels and Virgin Oak casks brings a light sweetness to The Tomatin Legacy, a non-peaty scotch which boasts aromas of vanilla bean, white chocolate and cinnamon. On the palate gentle waves of fresh fruit peppered with ginger emerge ahead o

tomatin.com

700ml, 43%. 영국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Speyside) 서쪽 경계 너머에 위치한 하이랜드(HighLand) 지역 증류소 토마틴입니다. 토마틴 레거시, 12년, 14년, 18년, 캐스크 스트랭스.. 등 코어 라인업들이 있는데, 그중에 엔트리 라인에 속하는 레거시 위스키 입니다. 토마틴 제품은 피트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증류소라고 합니다.
 
토마틴 증류소가 설립된 1897년에는 인력이 없었다고 합니다. 지역 주민들은 있었지만, 거의 목동이나 소몰이꾼 정도로 분산되어 일하는 사람들이었는데, 토마틴 증류소에서 이 주변 인력들을 모으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실행하여 토마틴 증류소는 지역 사회의 중심으로 자리잡았고,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왔다고 합니다. 
 
색소 사용 언급은 없지만, 저숙성 위스키 치고는 색이 짙은걸 보면 카라멜 색소 같은게 들어가지 않았을까 합니다. 냉각여과 위스키이며, 가격은 이마트에서 할인 중일때  4만원 후반에 구매하였습니다. 😋

토마틴 레거시, 깔끔하네요!

저번에 싱글톤 구매 실패 후에 재구매 하고자 방문 했었는데, 마침 가격 좋아서 보고 있던 토마틴 레거시가 다시 재고가 차있었습니다. 😊 가격이 좋기도 해서 싱글톤 15 대신 선택했습니다.

글이 다소 많네요😮‍💨

위스키 패키지 디자인은 다소 글이 많은 편이라 조금 별로인? 큰 인상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렇긴 해도 구매하고 돌아오는 길에 즐거움에 벅차기는 했습니다. 😝 가성비에 수상 기록도 있고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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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e : 버번 캐스크 숙성 위스키의 강한 알콜 부즈가 살짝 아세톤 같이 치고 올라오는게 큽니다. 그렇다보니 뽕따 직후에는 향을 느끼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글렌 캐런잔에 조금 담아 몇 분 정도 알콜 향을 날려보내니, 아세톤 향에 숨겨진 달달한 캐러멜? 밀크 초콜릿? 바닐라? 향 들이 올라옵니다. 나무 향도 적절히 나고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Taste : 제가 느끼기에 버번 오크 위스키들은 충분히 에어레이션을 거친 후에야 그 위스키가 가진 바닐라, 초콜릿, 화사한 꽃, 달콤한 벌꿀.. 등의 맛과 향을 적절히 느낄 수 있습니다.

 

토마틴 레거시에서 느낀 것은 구수한 나무 향? 혹은 몰트 향에 달달한 초콜릿 향이었습니다. 혀의 양 끝 부분을 찌릿하는 스파이시를 느끼며 토마틴 증류소의 정체성이 보이네요.
 
Finish : 끝으로는 캐러멜 쪽의 맛이 더 돋보이는데, 아무래도 칠필터가 된 위스키이다보니, 복잡한 여운을 지니거나 하는 것은 없습니다. 덕분에 다소 가벼워 보일 수도 있네요. 여러모로 가성비를 생각하면 한번 쯤은 구매해볼만한 위스키로 보입니다.

 

한 줄 평 : 피트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가성비 엔트리 위스키, 그래도 5만원이면 더 꽉 찬 맛의 위스키도 많다!

 
 

+ 현재는 반 병정도 비우고 에어레이션도 꽤 진행된 상태인데, 이 위스키 역시 처음에 느꼈던 아세톤 같은 강한 알콜 향은 거의 없어진 수준입니다. 흔히 병의 40~60% 정도 비웠을 때, 그 위스키의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바닐라 오일 같은 향이 압도적으로 강한 상태여서 과장 보태서 향수나 디퓨져로도 쓰고 싶은 정도입니다.
 
 
+ 초반에 스파이시함을 좀 줄이시려면 탄산수, 토닉워터, 진저에일 중에 하나랑 1:2나 1:3 정도로 얼음과 함께 즐기시면, 토마틴 레거시의 생강 알싸한 느낌, 밀크 초콜릿 맛을 부담되지 않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Tomatin Legacy 후기 작성 완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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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황금빛 보리
향: 잘익은 과일향
맛: 과일, 바닐라, 버터스카치
마무리: 길고 복잡한 여운
https://www.glengrant.com/products/scotch-whisky-10-year/
 

10 Year Old Single Malt Scotch | The Glen Grant

Meet The Glen Grant 10 Year Old. This vibrant whisky is matured in hand-selected ex-Bourbon barrels and Oloroso Sherry casks for flavours of orchard fruits and butterscotch.

www.glengrant.com

 700ml 40%, 이탈리아에서 사랑받는 위스키인 글렌그란트 증류소의 10년 숙성 위스키입니다. 저번 설에 이마트에 위스키 구매차 방문하였는데, 역시 명절 답게 잔 세트 위스키가 많았습니다! 조니워커 블랙, 그린, 블루, 골드 라인업, 발렌타인 시리즈~ 기타 등등

글렌그란트10년 잔 세트 구성

그중에 저는 글렌그란트 10년 잔+받침 세트 구성으로 6만원 초반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선물세트 구성으로 나와 있던 물품 중에 가격과 디자인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 냉각 여과 되었으며, 색소 첨가도 되었습니다!

글렌그란트 10 잔 세트 후면

구매할 때, 싱글톤 15년 위스키 세일을 시원하게 해서 (12년 위스키랑 가격 차이가 거의 안났습니다 😅) 글렌그란트말고 싱글톤 제품 구매하러 갔었는데 좀 늦게 가서 그런지, 재고가 다 나갔더라고요.😭 그런데?! 옆에서 금방 깨질 것 같은 예쁜 잔과 가죽 잔 받침대 구성으로 있던 저 녀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특정 증류소 위스키 잔 욕심 있으면 이렇게 명절 시즌에 나오는 구성 노려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공식 케이스를 더 중요시 여기는 수집가 분들에게는 별로일 수도 있겠죠?)

색소 첨가 위스키다보니 색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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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e : 보통 첫 개봉시에는 대부분의 위스키들이 알콜 부즈가 있는 편인데, 글렌그란트 10년에서는 그런게 거의 없이 꽃, 바닐라, 과일 향이 화사하게 맞이합니다. 이렇게 첫 인상이 호감적인 위스키는 처음이라 시작이 많이 만족스러웠습니다. 

Taste : 구성에 있던 테이스팅 잔을 깨끗히 세척하고, 건조시킨 후에 조금 따라 마셔보았습니다. 바디감은 나름 가벼운 편입니다. 

향에서 맡았던 꽃, 바닐라, 과일 향보다 훨씬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혀에 넓게 퍼지면서 코의 즐거움과 입의 즐거움이 함께 다가옵니다. 

저에게는, 바닐라 추출액 같은 맛, 시원한 청사과? 서양배 비슷한 맛이 나며 위스키 치고는 달콤한 느낌이 많이 납니다. (영국 스페이사이드 나름 특유의 시원한 과일향, 버번 캐스크의 바닐라 + 나무 맛을 저는 선호합니다!)


Finish : 초중반 까지의 맛은 가격 대비 훌륭한 편입니다! 하지만.. 후반 피니쉬로 갈 수록 숨어있던 쓴 맛이 올라오는데, 아무래도 저숙성에 속하다 보니 니트 보다는 하이볼 쪽에 더 적합한 위스키가 아닐까 합니다.

여운은 길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도 이런 과일, 바닐라, 드라이한 씁쓸한 맛의 적절한 조합을 좋아하실 분도 계시지 않을까.. 합니다!)


가격대비 니트도 맛이 괜찮습니다만, 토닉워터나, 진저에일과 1:2, 1:3 정도의 비율로 얼음과 섞어 하이볼로 음용하면 피니쉬의 쓴 맛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한 줄 평 : 화사한 꽃, 시원한 과일, 달콤한 바닐라의 조합이 좋은 엔트리 위스키, 피니쉬는 아쉽다!

 

 

+ 현재는 절반 정도 비우고 에어링도 진행 된 상태인데, 향만큼은 10~ 12년 엔트리 위스키 중에서 탑이라고 할 만큼 좋습니다. 코박죽 까지 가능할 정도입니다. 

 

 

 
 
 

Glengrant 10 후기 작성 완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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